"응원할게 계속 이겨".. '경질' 솔샤르가 맨유 떠나며 남긴 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23 00: 44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질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면서 선수단에 의미있는 작별의 말을 남겼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맨유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았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18년 12월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2019년 3월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3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났다.
22일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맨유를 떠나면서도 선수를 생각했다. 해리 매과이어는 오는 24일 비야레알과 가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 마이클 캐릭 임시감독과 함께 참석, 솔샤르 감독이 선수단에 남긴 작별인사를 공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솔샤르 감독은 경질 통보를 받고 맨유 훈련장인 캐링턴을 찾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 우리를 응원하겠다"면서 "지금은 비야레알과 경기에 집중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속 응원할 것이며 모든 경기에서 이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매과이어는 "솔샤르 감독이 우리에게 와서 작별인사를 했다. 그날은 감동적인 날이었다. 모두가 솔샤르 감독에게 깊은 존경심을 보였다"면서 "그는 구단의 전설이며 앞으로도 구단의 전설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솔샤르 감독의 말은 그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