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솔로 육아 중 느낀 감동을 털어놨다.
김나영은 22일 밤 SNS에 아들 이준 군의 사진과 함께 "이 아이는 정말 소름 끼치게 나랑 닮았다"라고 시작하는 심경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준 군이 레고로 만든 카메라 모형 장난감을 들고 사진을 찍는 척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드러난 한쪽 눈매가 김나영과 닮아 시선을 모았다.
이와 관련 김나영은 "기운 없이 멍 때릴 때 쓸쓸해 보이는 목선 하며 그냥 막 아무 바닥이나 느닷없이 드러누워 있는 꼴 하며 감정이 너무 크고 앞서는 내가 싫어하는 모습 하며"라고 설명한 뒤 "똥고집까지 어떻게 이런 것 까지 닮나 싶을 만큼 닮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너무 닮아서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마주해야 하는 건 가끔 (아니 자주!) 힘들 때도 있지만 엄마가 보고 싶어서 세상에 왔다는 나의 아주 커다란 기쁨, 이준이"라며 아들에게 감동받은 일을 고백해 울림을 더했다.
김나영은 현재 신우, 이준 두 아들을 홀로 키우며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 출연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김나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