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랫인스티튜트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최서은(26)이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眞)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6일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화유당 스튜디오에서 '제65회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열렸다. 펜데믹 시국을 반영해 무관중 사전녹화로 진행된 이번 본선은 22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중국 빌리빌리(BILI BILI)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중계됐다.
방송인 이승국과 2017 미스코리아 선 정다혜의 진행으로 진행된 '제65회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본선 진출자 40인 소개에 이어 드레스 워킹, 인터뷰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가수 에일리가 파워풀한 가창력의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의 주인공은 26세의 순수미술 전공자 최서은이었다. 영광의 왕관과 트로피를 품에 안은 최서은은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될 줄 몰랐다. 잠깐 생각해보니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이 돼서 많은 사람들이랑 소통하고 아름다움을 많이 알렸으면 하는 마음에서 저를 이자리에 있게 해 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같이 해준 40인의 친구들, 한명한명이 너무 개성있고 빛나는 친구들이었다. 이 왕관에도 40인 친구들의 머리카락이 들어가있는 귀한 하나밖에 없는 보석이라고 한다. 이런 값진 보석과 왕관, 많은분들의 응원을 받고 이 자리에 서 있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모두가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는 2021년 정말 수고 많았고 앞으로 더 빛날 날들만 많을 거라고 서로에게 응원해주고 감사하단 말 드리고 싶다. 항상 수고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 정말 감사하고 가족 분들 정말 사랑한다. 저와 함께 해준 반쪽도 정말 사랑한다. 앞으로 더 멋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겸손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특히 시상식이 끝난 후 최서은은 "역대 최고령 미스코리아가 아닐까 싶다"고 농담하며 "올해는 트렌디하면서 다방면으로 보여줄 게 많은 사람을 뽑은 것 같다. 시대에 맞는 미스코리아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때 큐레이터를 꿈꿨다는 최서은은 "연기에 관심이 많아 배우가 싶은 마음도 있다"며 "영어를 잘하는 장점을 살려 할리우드로 진출하고 싶다"는 통 큰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1 미스코리아 선은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김수진(24),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출신의 K엔터테이너 지망생 최미나수(22)에게 돌아갔다. 모델 활동 경력을 지닌 정도희(22)와 이화여대 경제학과 출신의 조민지(23)는 미스코리아 미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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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로벌이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