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aespa)가 데뷔 후 첫 대면 무대에서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에스파는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한국문화축제)’에 출연했다. 데뷔곡 '블랙맘바(Black Mamba)'를 시작으로 '넥스트 레벨(NEXT LEVEL)' ‘세비지(Savage)’ 등 총 세 곡을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데뷔한 에스파는 이번 공연이 관객 앞에서 부르는 첫 대면 공연이다.
이들은 팬들과의 만남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무대 위에 등장해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팬들은 '비말 감염 방지'를 위해 공연 중 함성을 지를 수는 없었지만 에스파의 무대에 박수와 손짓으로 응원했다.
에스파는 앞서 지난해 11월 17일 ‘블랙맘바’로 데뷔했다. 데뷔 1년 만에 숱한 히트곡을 내며 가요계 대표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특히 ‘넥스트 레벨‘은 역대급 음원 성적으로 화제가 됐다. 음원 뿐 아니라 독특한 안무 동작까지 인기를 얻으면서 연예계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더욱이 모든 곡을 흥행시키는 저력을 과시,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성과와 눈부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파는 '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Avatar X Experience)를 표현한 'æ'와 양면이라는 의미를 가진 '애스펙트'(aspect)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도입했다.
올해 걸그룹이 멜론 일간 차트 1위에 오른 사례는 에스파 외에는 공전의 '역주행 히트'를 기록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뿐이다.
지난달 나온 첫 미니음반 타이틀곡 '새비지'는 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내려올 기미가 없다. 이 음반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0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 밖에도 '아티스트 100', '월드 앨범', '인디펜던트 앨범',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빌보드 글로벌 200' 등 총 10개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지난 21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 에스파는 오는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추수감사절 축제 '메이시스 땡스기빙 데이 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에 참석해 현지 팬들을 만나는 등 해외 공략도 본격화한다. /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