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비가 외조모상 심경을 토로했다.
23일 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달 전 집에 오셔서 저를 꼬옥 안아주시며 '아빠 보내고 많이 힘들지? 엄마 잘 챙겨줘서 고맙다' 라고 말씀하셔서 참았던 눈물을 쏟았는데 할머니까지 이렇게 빨리 가실 줄 몰랐어요.."라고 털어놨다.
생전 외할머니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덧붙인 솔비는 "어릴적 할머니가 밥 잘먹어야 사랑받는다고 항상 밥 두둑히 챙겨주셨는데.. 추석, 설날때 가면 손녀 주시려고 잡채 잔뜩 만들어 놓아주신 항상 당당하고 멋지셨던 우리 할머니"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항상 당신이 말씀하셨던대로 당당하고 씩씩하게 살아갈게요. 그리고 엄마 잘 챙길게요. 걱정말고 편히 쉬세요. 사랑합니다"라며 "사진 속 고운 모습으로 할머니께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2006년 혼성 그룹 타이푼으로 데뷔한 솔지는 현재 본명인 권지안으로 화가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부친상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과 위로를 받았던 솔지는 이달 21일 외조모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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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솔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