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 감독은 누가 될까.
맨유는 21일 공식SNS 채널을 통해 “올레 군나 솔샤르가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최종 결정했다. 탱큐 올레”라고 발표했다. 일단 정식 후임감독이 선임되기 전까지 박지성과 함께 활약했던 마이클 캐릭 코치가 대행으로 맨유를 이끈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맨유는 지난 왓포드전에서 졸전 끝에 1-4로 참패를 당해 리그 7위까지 떨어졌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제자 솔샤르 감독을 감싸기도 했지만 맨유 수뇌부가 더 이상 참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후임감독은 누가 될까.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3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에릭 텐 하그, 브랜든 로저스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포체티노는 현재 PSG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리오넬 메시와 불화설이 나오는 등 지도력에 의문표가 붙었다. 네이마르, 음바페 등 슈퍼스타들을 통솔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리버풀을 이끌었던 로저스 감독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받은 인물이라는 장점이 있다. 레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로저스를 데려오려면 맨유가 막대한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현재 아약스 감독인 텐 하그는 네덜란드리그에서 잘했지만 훨씬 수준이 높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명문팀 맨유를 이끌 만한 인물인지 아직 검증을 받지 못했다. 네덜란드출신 맨유 레전드 에드빈 반 데 사르가 텐 하그를 지지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