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마이클 캐릭(40)이 임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는 21일 공식SNS 채널을 통해 “올레 군나 솔샤르가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최종 결정했다. 탱큐 올레”라고 발표했다. 일단 정식 후임감독이 선임되기 전까지 박지성과 함께 활약했던 마이클 캐릭 코치가 대행으로 맨유를 이끈다.
맨유가 감독선임 작업을 하고 있지만 당장 다음 경기부터는 캐릭이 맨유를 이끌어야 한다. 캐릭은 현역시절 박지성과 함께 뛰면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다. 하지만 지도자로서 전술적 역량은 아직 보여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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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4일 새벽 2시 45분 비야 레알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캐릭 대행의 지도자 데뷔전이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캐릭 대행 체재의 예상 선발라인업을 공개했다.
주목할 점은 그간 솔샤르 감독 밑에서 찬밥신세였던 도니 반 더 빅이 예상선발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캐릭이 반 더 빅을 중용할 것이다. 4-2-3-1 포메이션에서 호날두를 원톱에 두고 반 더 빅을 3선에 기용하거나 4-3-3에서 반 더 빅을 중원에 배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 더 빅은 맨유 입단 후 3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그것마저 모두 교체출전이었다. 그래도 반 더 빅은 지난 20일 1-4로 패한 왓포드전에서 데뷔골을 쏘면서 가치를 증명했다. 반 더 빅은 네덜란드의 레전드 공격수 데니스 베르캄프의 딸 에스텔레과 사귀는 것으로 유명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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