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감독이 골을 넣은 제자에게 깜짝 선물을 했다.
AS 로마 무리뉴 감독은 22일 제노아전을 앞두고 가나출신 2003년생 공격수 펠릭스 아페냐(18, AS로마)에게 약속을 했다. 무리뉴는 “골을 넣으면 네가 원하는 800유로(약 107만 원)짜리 운동화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날 무리뉴는 후반 29분 0-0 교착상황에서 정말로 아페냐를 교체로 투입했다.진짜 신발을 갖고 싶었던 걸까. 신이 난 아페냐는 투입 후 8분 만에 선제골을 넣더니 후반 49분 추가시간에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무리뉴는 정말 약속을 지켰다. 경기 후 그는 800유로에 달하는 명품 발렌시아가 운동화를 사다 아페냐에게 선물로 줬다. 아페냐는 자신이 선물을 받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 영상의 조횟수가 150만 건을 넘었다.
무리뉴는 “아페냐가 테크닉은 좋지 않지만 멘탈이 안정됐다. 골문 앞에서 냉정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크게 기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