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에서 안현주와 배수진이 세계최초(?)의 모녀 소개팅을 공개한 가운데, '돌싱'후 훨씬 더 긍정적으로 변한 일상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와카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화려한 돌싱글로 배수진이 친모 안현주와 함께 최초로 합동 소개팅 모습이 그려졌다. 배수진은 “모녀가 같은 날 소개팅은 세계최초일 것”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안현주는 “소개팅 한 반도 안 해봐, 어제도 떨려서 한 숨도 못 잤다”며 긴장, 배수진은 “이참에 괜찮은 사람 있으면 만나면 좋지 않냐”고 되물었다. 안현주는 “소개팅을 방송까지 타도 되나 싶다, 일단 애들에게 비밀, 내 친구들 다 이혼했다”면서“지금까지 소개팅 다 거절하고 그냥 애들도 살라고 했는데 내가 소개팅이라니, 반은 (기분)좋다”며 웃음 지었다.

배수진의 이상형을 물었다. 배수진은 정경호 스타일이라 말하며 “아빠 눈 닮은 사람 좋아하지 않나, 아빠 눈 순하지 않나”고 물었고 안현주는 “그건 네 생각”이라면서 “난 건강관리 잘 하는 사람이 좋다 50대 이상형은 20대랑 다르다”고 했다. 이에 배수진이 “엄마는 남자보는 눈 없다”고 저격, 안현주는 “없다, 왜 자꾸 사기꾼만 오지”라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어도 설레고픈 여자 마음, 뭘 한다는 것에 대해 설렌다”며 기대했다.
두 사람은 예쁘게 꾸민 후, 두 모녀가 설레는 모습으로 소개팅 자리에 도착했다. 배수진의 소개팅 남부터 도착했다. 4살차인 연상의 소개팅남은 꽃다발까지 준비하는 센스를 보였다.

이때, 배수진이 소개팅남과 함께 인사를 나눴다.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포샷이 그려졌다. 급기야 네 사람은 2차로 이동하며 합석했다. 어쩌다 더블 데이트를 하게 된 네 사람.
안현주는 배수진의 소개팅남을 보며 “꽃주는 센스가 있더라”며 웃음 지었다. 소개팅남은 갑자기 배수진을 향해 “밖에서 보니 더 아름답다”며 사진을 찍자고 했고 안현주는 흐뭇하게 바라봤다.
안현주는 “사실 같은 돌싱이 나올 줄 알았다”고 하자 배수진의 소개팅남은“돌싱을 알고 나왔다 다른 거지 틀린게 아니다”고 했고, 안현주의 소개팅남은 “아주 멋있는 청년, 마치 내가 장인이 느낌”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배수진 소개팅남은 “당연한 거지만 배수진 실물이 더 아름답고 차분하다”고 하자 안현주는 “딸이’ 돌싱’으로 유명하다”고 말하면서“2년 간 딸 결혼생활을 보며 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아팠다”며 어린 나이에 큰 상처가 된 이별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난 늦은 나이에 자격증 따고 했으나 힘들더라, 일찍 이혼한 딸이 젊은나이에 하고싶은 것을 다 배우고 하길 바란다”며 엄마 마음을 전했고, 배수진은 “이혼하고 나서 활동적, 이혼 후 성격도 많이 바뀌었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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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와카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