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손 번쩍' 맨유 캐릭 대행 "솔샤르를 위한 승리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1.11.24 05: 53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위한 승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카스테욘주 비야레알에 있는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비야레알과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러 2-0 승리를 거뒀다.
3승 1무 1패로 승점 10점이 된 맨유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2위 비야레알은 2승 1무 1패, 승점 7점 제자리걸음을 했다.

[사진] 마이클 캐릭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었다. 0-0이던 후반 33분 골을 넣었다. 상대 골키퍼가 너무 큰 실수를 했다. 비야레알의 헤로니모 룰리 골키퍼는 같은 편 수비에게 공을 패스했다. 하지만 맨유의 프레드가 이를 가로채 호날두에게 공을 내줬다. 문전 앞에 있던 호날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비야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맨유에서 한 골이 더 터졌다. 후반 44분 올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제이든 산초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날 승리는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경기는 지난 21일 솔샤르 감독이 경질된 후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 체제에서 치른 맨유의 첫 게임이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승리를 따낸 캐릭 대행은 솔샤르 감독을 잊지 않았다. 그는 "구단의 모든 사람들에게 쉽지 않은 며칠이었다. 오늘 결과는 솔샤르 감독을 위한 것"이라며 예우를 다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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