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34, 유벤투스)가 첼시전 완패를 시인했다.
보누치는 24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5차전 첼시와 원정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주장 보누치는 소속팀 유벤투스의 참패를 인정해야 했다. 소속팀 유벤투스가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맞이한 첼시와 경기였지만 트레버 찰로바(전반 25분), 리스 제임스(후반 10분), 칼럼 허드슨-오도이, 티모 베르너에게 잇따라 실점, 0-4로 패했기 때문이다. 조 1위 자리도 첼시에 넘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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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누치는 경기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분명 무거운 패배다. 우리는 이 팀을 상대로 시속 1000km로 달려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서 "후반전 측면으로 내려가는 움직임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들이 길게 올린 공 2개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보누치는 "이번 경기에서 교훈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팀들을 상대로 강도나 집중력을 한순간도 늦춰서는 안된다"면서도 "코너킥으로 첫 실점을 줬지만 핸드볼이었을 수도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보누치는 "우리는 이 경기에서 올바른 교훈을 얻어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이런 경기들은 매번 육체적, 심리적으로 100%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하게 된다"면서 "우리는 16강에 진출했다. 그것이 첫 목표였고 달성했다. 이제 앞을 바라 보겠다"고 애써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