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칸토' 최영재 "코로나 시대 두 번째 재택근무 영화, 새로웠다"[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1.24 09: 43

 (인터뷰①에 이어) 애니메이터 최영재가 “코로나 시대에 재택근무로 만든 두 번째 영화”라고 말했다.
최영재는 24일(한국 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첫 번째 영화는 ‘라야’였다. 이 작품을 할 땐 처음이라 너무 힘들었는데 ‘엔칸토’를 하면서 힘든 것보다 새로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늘(24일) 극장 개봉한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감독 바이론 하워드 자레드 부시 채리스 카스트로 스미스,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평범한 주인공 미라벨이 마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 엔칸토와 가족을 구하려는 이야기. 

최 애니메이터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에서 미라벨이 나오는 장면들 및 미라벨의 가족들이 모여 아침식사를 하는 장면, 댄싱 장면, 액션 장면 등에 참여했다.
이어 그는 “저희가 회사에서 작업을 했었다면 다른 직원들도 계셔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집에서 다 혼자 하다 보니 작업 시간이 늦어지더라. 예전에 스튜디오에서 했던 것만큼의 소통이 없어 아쉬웠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저희가 할 수 있는 환경에 잘 적응해 작업했다. 저 같은 경우 시간이 늦어지기도 했는데 (다른 직원들과 회사에서)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줘서 회사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2021) ‘겨울왕국 2’(2019) ‘주먹왕 랄프 2’(2019) ‘모아나’(2017) ‘주토피아’(2016) ‘빅 히어로’(2015) ‘겨울왕국1’(2014) ‘주먹왕 랄프’(2012) ‘라푼젤’(2011) 등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날 그는 “저는 디즈니에서 15년째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10개 작품을 했다”며 “이번 ‘엔칸토’에서는 미라벨 작업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