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中, '지옥' 훔쳐보고 있어..비난받을 행위 왜 정신 못차리나" [전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11.24 11: 00

서경덕 교수가 넷플릭스 '지옥'을 불법적으로 훔쳐보는 중국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서경덕 교수는 2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드라마 '지옥'이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처럼 불법 콘텐츠가 또 다시 판을 치고 있습니다"라며 "잘 아시는 것 처럼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 되지 않는 국가입니다. 그러나 불법 다운로드 및 우회접속 등의 방법으로 한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훔쳐보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최근 영국의 BBC에서는 "중국의 스트리밍 사이트 유쿠가 선보인 '오징어의 승리'가 한국의 히트작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로 중국의 한국 콘텐츠 표절 문제를 정확하게 비판한 것"이라며 "또한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 판매업자들이 '오징어 가면', '한국', '핼러윈 의상' 등의 검색어를 치면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이 검색되도록 하는 '우회로'를 활용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말로 어이없는 발상이자 비난받아야 할 행위"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서경덕 교수는 "이처럼 세계적인 언론매체에서도 중국의 이런 잘못된 행동들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대체 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걸까요? 암튼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종할 줄 아는 법을 배우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옥'의 포스터가 담겨 있고, 해당 게시물에는 "우회시스템을 다 차단했으면 좋겠다", "정말이지 시대를 역행하고 있어요", "중국은 대한민국만 쳐다보고 있는 거 같아요", "아무리 비난하고 면박을 줘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니"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23일(현지시간) '지옥'은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10 TV프로그램(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넷플릭스 글로벌 주간 시청 시간도 1위에 올랐다.
다음은 서경덕 교수가 SNS에 남긴 글 전문
지난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드라마 '지옥'이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처럼 불법 콘텐츠가 또 다시 판을 치고 있습니다.
중국어 자막이 달린 채 불법유통 중인 작품 제목은 '지옥공사(地獄公使)' 입니다. 중국의 양대 SNS인 '웨이보'와 '웨이신'에서도 현재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잘 아시는 것 처럼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 되지 않는 국가입니다. 그러나 불법 다운로드 및 우회접속 등의 방법으로 한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훔쳐보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의 BBC에서는 "중국의 스트리밍 사이트 유쿠가 선보인 '오징어의 승리'가 한국의 히트작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로 중국의 한국 콘텐츠 표절 문제를 정확하게 비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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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 판매업자들이 '오징어 가면', '한국', '핼러윈 의상' 등의 검색어를 치면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이 검색되도록 하는 '우회로'를 활용하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정말로 어이없는 발상이자 비난받아야 할 행위입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언론매체에서도 중국의 이런 잘못된 행동들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대체 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걸까요?
암튼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종할 줄 아는 법을 배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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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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