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로부터' PD "엑소 카이, 예능 진짜 잘해...이승기·은지원도 농락" [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1.24 12: 08

(인터뷰①에 이어) '신세계로부터'의 PD들이 엑소(EXO) 카이와 배우 조보아의 예능감을 칭찬했다.
넷플릭스 새 예능 프로그램 '신세계로부터'의 조효진, 고민석 PD는 24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이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젝스키스 은지원, 슈퍼주니어 김희철, 코미디언 박나래, 엑소 카이, 배우 조보아가 출연한다. 넷플릭스를 통해 '범인은 바로 너(약칭 범바너)', '투게더' 등을 선보인 조효진 PD의 새 작품으로 지난 20일 1, 2회가 공개됐다. 

가장 반전이 있던 멤버에 대해 고민석 PD는 "엑소 카이"라고 답했다. 그는 "엑소 멤버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처음으로 이런 예능을 겪으면서 귀엽기도 하고 순박하기도 하고 어린 남동생 같은 캐릭터로 나오더라. 멤버들이 점점 회차가 거듭날수록 이승기, 은지원한테 배우더라. 그걸 또 자기 것으로 만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카이의 예능감에 대해 멤버들도 많이 칭찬했다. 카이 또한 '신세계로부터'에서 많은 걸 배웠다고 하더라. 배신도 배우고 안 먹던 아침밥도 먹으면서 달라졌다고. 다른 멤버들도 반전이 있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조효진 PD 또한 "처음엔 당하고 엉뚱한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거꾸로 형들을 농락하는 게 있다. '카이 예능 진짜 잘하네?', '이렇게 잘하는 애였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의외로 상황을 빠르게 캐치하는 게 있다. 카이는 순식간에 가장 빨리 전략을 짰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그는 "조보아도 이렇게까지 잘해낼 줄 몰랐다. 처음에는 모두가 뛰어갈 때 조보아만 혼자 서 있는 게 있다. 그게 실제 조보아의 모습이다. '내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열심히는 할게요'라고 하는. 그런데 점점 갈수록 친해지고 상황을 파악하면서 내면에 감춰진 끼들을 방출하기 시작한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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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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