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가족"..화사,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현장의 재구성]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11.24 16: 31

 가수 화사가 마마무를 '가족'이라고 정의했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무슨 말을 할지 느껴질 정도라고.
화사는 오늘(24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두 번째 싱글앨범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화사의 이번 솔로 컴백은 지난해 6월 첫 번째 미니앨범 'Maria'(마리아)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때문에 그 어떤 때보다 완성도 높은 앨범을 위해 곡 작업은 물론, 앨범 작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였다고. 특히 화사는 타이틀곡 'I'm a 빛' 작사에 참여한데 이어 수록곡 'Bless U' 작곡과 작사에도 참여하며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수 화사의 두 번째 싱글 앨범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화사의 타이틀곡 ‘I’m a 빛‘(암어빛)은 화사가 외국 프로듀서진과 처음으로 협업한 곡으로, 화사 역시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녹여냈다. 화사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1.11.24 /cej@osen.co.kr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수 화사의 두 번째 싱글 앨범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화사의 타이틀곡 ‘I’m a 빛‘(암어빛)은 화사가 외국 프로듀서진과 처음으로 협업한 곡으로, 화사 역시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녹여냈다. 화사가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21.11.24 /cej@osen.co.kr
이날 화사는 본격적인 컴백 무대에 앞서 "1년 5개월 동안 많이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전의 화사와 지금의 화사가 성장을 이루고 있는 시기여서 많이 방황한 것 같다. 음악적으로 점차 성장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고민이 길고 많이 무거웠던 것 같다"며 공백기 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화사는 "죄의식이 따르지만 내가 하면서 행복한 행위라는 뜻을 담고 있다. 1년 5개월 동안 많은 방황 시기를 겪었는데, 내가 음악을 하는 스타일을 봤을 때, 난 나를 혹사시키는 가운데 즐거움을 얻더라. 지금 심정이 딱 'Guilty Pleasure'겠다 싶어서 정하게 됐다"며 새 앨범 'Guilty Pleasure'를 소개했다. 
화사의 말처럼 'Guilty Pleasure'는 죄의식에 비례하는 행동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Guilty Pleasure'를 주제로 한 신보로 화사는 완벽을 욕심내며 자신을 학대할 때 깊은 공허함에 빠지지만, 그 과정 속에서 내가 택한 쾌락들이 행복을 느끼게 하는 각성제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수 화사의 두 번째 싱글 앨범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화사의 타이틀곡 ‘I’m a 빛‘(암어빛)은 화사가 외국 프로듀서진과 처음으로 협업한 곡으로, 화사 역시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녹여냈다. 화사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1.11.24 /cej@osen.co.kr
'퀸화사'라는 수식어가 있는 만큼 화사는 새 앨범 관전 포인트로 '믿고 보는 퍼포먼스'를 예고하기도 했다. "안무적으로 수많은 시간을 통해 연습을 많이 했다"는 화사는 "댄서분들과 다함께 연습하는 시간들이 나를 더 일으켜 세워준 시간이었다. 너무나도 중요한 시간이었다. 이 노래를 조금 더 멋지게 부각시켜주는 점은 아무래도 댄서분들과 함께 하는 안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화사는 "각오가 남다른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순탄치 않았다. 오히려 '멍청이', '마리아' 때는 곡이 좋으면 그만이고 무대하는 게 재밌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즐기면서 했는데 이번 앨범은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예전 마음처럼 즐기면서 하자라는 마음으로 컨트롤했다"면서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화사는 "나는 이미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룬 것 같다"면서 "나는 코로나19 영향을 안 받는다고 생각했었다. 무대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없어서 내 자신의 정체성을 잃었었던 것 같다. 근데 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 균형을 조금씩 찾아가면서 내 자신을 찾은 느낌이다. 앨범을 낼 때마다 자신과의 싸움인데 항상 이겨서 이 자리까지 온 게 아닐까 싶다"고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수 화사의 두 번째 싱글 앨범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화사의 타이틀곡 ‘I’m a 빛‘(암어빛)은 화사가 외국 프로듀서진과 처음으로 협업한 곡으로, 화사 역시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녹여냈다. 화사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1.11.24 /cej@osen.co.kr
마마무로서 팀 활동은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도 완벽하게 자리매김한 화사다. 그는 'Guilty Pleasure'를 통해 '화사'라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나는 내가 경험을 하면서 얻은 스토리를 앨범으로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마리아' 때 아쉬웠던 점이 비주얼적인 부분을 많이 놓쳤었던 것 같다. 스토리에 집중을 하다보니 사진 콘셉트 등이 너무 아쉬웠었다. 몸 관리도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치지 않기 위해서 운동을 열심히 했고, 앨범적으로는 대중분들이 봤을 때 좋아할 만한 것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화사는 솔로 활동의 장단점에 대해 "장점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모두 담을 수 있다. 팀이라면 멤버들과 조화를 이루어야하는데 솔로는 내가 갖고 있는 색깔들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게 너무 재밌다"면서도 "책임감이 몇 배가 된다는 건 단점이다. 외로울 때도 많다. 무대에 설 때 부담감을 가진 적이 많이 없었는데 솔로는 부담이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수 화사의 두 번째 싱글 앨범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화사의 타이틀곡 ‘I’m a 빛‘(암어빛)은 화사가 외국 프로듀서진과 처음으로 협업한 곡으로, 화사 역시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녹여냈다. 화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1.11.24 /cej@osen.co.kr
그렇다면 새 앨범 'Guilty Pleasure' 활동을 앞두고 마마무 멤버들은 화사에게 어떤 응원을 건넸을까. 화사는 마마무 멤버들을 '가족'이라고 표현, "오히려 문자로 '혜진아 축하해' 이런 게 아니라 늘 안 보이는 곳에서 응원해주는 것 같다. 한 마디 말보다 묵묵히 있다가 봤을 때 응원해주는 식이다. 진짜 가족같다. 멤버들이 말을 하든 안 하든 눈빛만 봐도 느껴져서 나도 응원 문자 오는 게 더 부담스럽다"고 웃었다.
한편 화사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싱글앨범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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