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난항이었던 ‘학교2021’이 출항한다. 배우들은 ‘케미 맛집’을 자신하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KBS2 새 수목드라마 ‘학교2021’(극본 조아라 동희선, 연출 김민태 홍은미)은 입시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1999년부터 시작된 KBS의 대표 드라마 시리즈이자 스타 등용문으로 유명한 ‘학교’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24일 오후 진행된 ‘학교2021’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김민태 PD와 배우 김요한, 조이현, 추영우, 황보름별, 전석호가 참석했다.
기대를 받는 ‘학교2021’이지만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주연배우 교체, 하차 등의 이슈가 있었고,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첫 방송이 일주일 연기됐다. 그리고 제작 금지 가처분 신청 등 크고 작은 잡음으로 시작 전부터 몸살을 앓았다.
‘학교2021’ 연출을 맡은 김민태 PD는 “연출을 맡고 합류했을 때 아예 기획을 새로 해야 하는 백지 상태였다. 시간이 많지 않아 부담이었는데, 최대한 노력해서 전작들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젊은 배우들이 ‘학교2021’을 수놓는다. 그룹 위아이 멤버 김요한이 ‘학교2021’을 통해 지상파 주연 데뷔를 치르며, 조이현, 추영우, 황보름별 등 주목 받은 청춘 스타들이 ‘학교2021’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요한은 “‘학교’ 시리즈에 대단한 선배님들이 많이 나와서 누를 끼치지 않게 만들어 나가고 싶다. 확실히 부담은 있지만 기죽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진지원 역으로 나서는 조이현은 배우들의 ‘케미’가 ‘학교2021’의 차별점이자 장점이라고 밝혔다. 조이현은 “배우들이 다 동갑이다”라며 “케미가 굉장히 좋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조이현은 ‘학교2021’의 키워드로 ‘케미 맛집’이라고 말하며 그 케미를 보여줬다.
추영우는 남모를 상처와 비밀을 지닌 전학생 정영주 역으로, 황보름별은 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입시 준비를 해내는 엘리트 강서영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두 사람 역시 부담은 있지만 전작들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학생들 사이의 케미도 ‘학교2021’의 포인트지만, 선생님과 학생들의 케미 또한 빠질 수 없다. 다양한 작품에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준 전석호가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선생님이자 학생들을 통해 점차 성장해나가는 이강훈 역으로 나서 케미에 양념을 더한다.
조이현은 “우리의 케미”라며 ‘학교2021’을 봐야하는 이유를 다섯 글자로 설명했다. 여기에 김민태 PD는 “꿀잼각킹정”이라는 신조어로 설명을 보태며 기대를 높였다.
KBS2 새 수목드라마 ‘학교2021’은 23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