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자부 세터 연봉킹에 빛나는 KB손해보험 황택의가 부담을 털고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까.
KB손해보험 스타즈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연달아 패하며 3연패에 빠진 후인정 감독은 “연패를 계속 하다보면 선수들이 심적으로 부담 되고 처지는 게 있는데 최대한 선수들에게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해줬다. 승패를 너무 신경쓰다보면 일을 그르칠 수 있어 할 수 있는 능력잋만 잘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지난 21일 한국전력과의 경기는 주전 세터 황택의의 기복이 아쉬웠다. 후 감독은 “부담을 많이 갖고 있는 건 사실이다. 케이타를 많이 살려야한다는 부담, 어린 나이에도 에이스로서 팀을 끌고 가야한다는 부담이 있다”며 “동료들, 형들, 코치들이 있으니 혼자 끌고 가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해줬다. 본인도 편하게 토스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좋은 경기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3일 군에서 돌아온 라이트 한국민을 새롭게 선수단에 등록했다. 후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다. 상무에서 했던 그대로”라며 “포지션이 케이타와 겹치다보니 솔직히 투입 기회가 많을 것 같지 않지만 케이타가 흔들리면 그 자리를 대신 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