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동료 협박건으로 유죄를 선고 받았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카림 벤제마는 마티유 발부에나 관련 범죄로 인해서 1년 징역형(1년 집행 유예)와 7만 5000 유로(약 9995만 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지난달 21일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형사 법원에서 열린 발부에나의 성관계 동영상을 둘러싼 재판에 출두하지 않았다.

과거 프랑스 대표팀에서 벤제마와 함께 뛰었던 발부에나는 2015년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빼낸 협박범이 벤제마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길고 길었던 재판의 첫 결과는 벤제마의 유죄였다. 베르사유 형사법원은 벤제마에게 집행유예 1년과 벌금 7만 5000 유로를 부여했다.
집행 유예다보니 감옥은 가지 않지만 벤제마의 유죄가 인정된 것. 이는 추후 대표팀 등에 영향을 끼칠 확률이 높다.
RMC 스포츠는 "벤제마는 발부에나의 협박 시도를 돕고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유죄 인정의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유죄 확정에 대해 벤제마 측은 굉장히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제마의 변호인은 "그는 전혀 이번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다. 법원의 판결에 당황스러워서 바로 항소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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