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53.85%, 살아나는 ‘국대 리베로’…GS칼텍스, 패배 속 찾은 위안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1.25 14: 21

GS칼텍스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긍정적인 점을 찾았다.
GS칼텍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정규시즌 10차전, 한국도로공사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3(17-25, 25-23, 22-25, 14-16) 패배를 당했다.
모마가 28득점, 강소휘가 21득점, 유서연이 16득점으로 ‘삼각편대’가 65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무려 33개의 범실을 하고 도로공사의 견고한 블로킹 벽(17개)에 부딪히면서 5세트 접전 끝에 경기를 내줬다.

2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1세트 GS칼텍스 오지영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2021.11.24 /ksl0919@osen.co.kr

하지만 2라운드 순위 경쟁에서 긍정적인 점이 있다. 주전 리베로이자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이 점차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엉덩이 부상 후 처음 출전한 경기가 도로공사전이었다. 당시 오지영은 리시브 효율 27.27%를 기록했다. 완전한 경기력이 아니였다. 몸 상태도 완벽하지 않았다.
이후 7일 KGC인삼공사전에서 리시브 효율 21.74%를 기록했고 10일 현대건설전에서는 26.09%를 기록했다. 그러다 14일 흥국생명전에서 43.75%를 기록했다.
오지영이 자신감을 갖고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리시브 효율이 11.11%로 다시 뚝 떨어졌다. 차상현 감독은 “믿고 기다려주자”며 호소하기도 했다.
오지영이 자신감을 찾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런 차상현 감독의 기대에 오지영이 부응했다. 이날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오지영은 리시브 효율 53.85%를 기록했다. 한층 안정감을 보여줬다.
아직 한창 2라운드 순위 경쟁 중이다. 앞으로 남은 2라운드를 비롯해 3라운드, 4라운드 계속 치열한 일정을 보내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가 다시 올라서려면 오지영도 일어서야 한다. 패배 속에서 발견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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