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어빛 컴백' 화사, "신곡 준비 중 교통사고만 네 번···고민 많았다" ('스튜디오 문나잇')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24 23: 27

화사가 신곡 작업 중 교통사고가 네 번 났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9시 방송된 네이버 NOW. ‘스튜디오(Studio) 문나잇’에는 두번째 싱글앨범 ‘Guilty Pleasure’ (길티 플레저)로 컴백한 화사가 출연했다.
이날 문별은 화사를 위해 “수고했다. 고생했다는 꽃말이 있다”며 선인장 화분과 꽃을 준비했다. 문별의 선물에 화사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이내 “선인장 싫어하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문별은 화사 앞으로 도착한 팬들의 축하 사연도 읽어줬다. 팬들은 “자랑스럽다는 말도 지친다 진짜. 언제까지 이럴거야?”, “안혜진이 노래를 하는 한 위풍당당 행진곡은 이어집니다. 화사 덕분에 올해 겨울은 하나도 안 추울 것 같아요”, “안그래도 중독적인 화사공주님 이렇게 마라맛으로 나와주면 감사합니다.”, “우리 막냉이가 걷는 모든 길을 응원할게” 등 응원을 남겼다.
화사는 신곡 ‘I’m a 빛’ 무대도 선보였다. 파격적인 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한 화사는 파워풀한 안무를 추며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문별은 “숨쉴 구간이 없어요”라고 감탄했다. 화사는 “저는 이 노래를 부르다가 수명이 줄어들 것 같다. 템포도 안무도 쉴 공간이 하나도 없다. 중간에 별을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춤 춰본 사람들은 알텐데 문별은 “마마무 활동하면 다른 사람 파트때 쉴 수 있는데 이 노래에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타이틀 곡에는 화사가 작사에 참여했다고. 화사는 “무대를 할때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고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데 일상에 있어서는 공허함이 크다."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잣대가 높아졌다. 더 잘하고 싶다보니 목표치가 높아진다. 그러다보면 미친다. 주변 사람들한테 따뜻한 말을 해주고 싶은데 내 일에 미쳐 살다보니 주변 사람들한테 잘 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 ‘내가 빛이라서 미안해’. ‘못챙겨서 미안해’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문별은 앨범 작업을 위해 고생한 화사를 안쓰러워 했다. 이에 화사는 “나는 힘들면 힘들수록 음악에 있어서 뭔가 나오니까 즐겁다. 힘들었지만 행복했다”고 말했다. 화사는 “요즘 제일 힘든게 마케팅이다.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화사는 이번에 가사 쓰는게 힘들었다고. 화사는 “마리아는 연습생때부터 그려오던 그림이 있어서 수월한 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교통 사고가 네 번이 났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원래는 운전할때 집중하는데 갑자기 다른 생각이 들곤했다. 그동안엔 사고가 그렇게 난 적이 없다. 주변에서 액땜이라고 생각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했다.
문별은 “타이틀 곡 정하는게 진짜 힘들지 않냐. 수록곡은 내가 하고 싶은 음악들을 할 수 있는데 타이틀곡은 앨범을 대표하는 곡을 정해야 하는거기 때문에 그만큼 어렵다”고 화사의 말에 공감했다.
문별은 화사 음악에 대한 해시태그로 “#들어봐, #불금이야 #야너도빛이?”를 붙여줬다. 팬들이 사고에 대해 걱정하자 문별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차에 살짝 스크래치 난 정도”라고 팬들을 안심켰다.
화사는 ‘FOMO’ 스페셜 무대도 선보였다. 팬들은 “노래가 좀 짧은데 이 좋은 명곡 오래오래 듣고 싶다”고 평했다. 화사는 “노래의 길이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짧아도 계속 듣고 싶은 곡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Bless You’(블레스 유)의 스페셜 무대에서 화사는 한층 더 깊어진 감성으로 노래해 감동을 안겼다. 팬들은 “행복, 슬픔, 우울을 더해 모든 감성을 노래해줘서 고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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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NOW '스튜디오 문나잇'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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