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이켈의 추천, "맨유 임시 감독으로 또 구단 출신 어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1.25 02: 09

"브루스는 맨유에서 잘할 것".
영국 '토크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피터 슈마이켈은 친정팀의 임시 감독 대행으로 스티브 브루스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카스테욘주 비야레알에 있는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비야레알과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러 2-0 승리를 거뒀다. 3승 1무 1패로 승점 10점이 된 맨유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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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의 경질 후 지휘봉을 물려받은 캐릭 대행의 지도자 데뷔전이었다. 그는 무난한 승리를 거뒀으나 맨유 운영진은 여전히 임시 감독 대행을 찾고 있다.
최유력 후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실제로 맨유는 토트넘 시절부터 포체티노 감독에게 끈질긴 러브콜을 보내곤 했다. 단 포체티노 감독의 부임은 상당히 비현실적이다. 기본적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시즌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쉽게 내주지 않을 확률이 높다.
랄프 랑닉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단장이나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도 마찬가지. 상식적으로 잔여 시즌만을 소화해서 힘든 상황서 맨유를 구하고 떠날 감독을 찾기란 쉽지 않은 상태다. 임시 감독으로 여러 빅네임이 거론됐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할 수 밖에 없는 모습.
한편 맨유 레전드인 슈마이켈은 임시 감독 대행 후보로 자신의 전 동료인 브루스 감독을 추천했다. 브루스는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뉴캐슬을 인수한 뒤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됐다. 그는  솔샤르 감독 경질 이후 자신의 친정팀 맨유행에 관심을 보이곤 했다.
슈마이켈은 "몇몇 선수 출신 감독들이 맨유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브루스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되릴 수 있다"라면서 "브루스는 남은 시즌 동안 클럽을 안정적으로 돌볼 수 있는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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