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발빠르게 솔샤르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경질된 지 3일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카스테욘주 비야레알에 있는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비야레알과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러 2-0 승리를 거뒀다. 3승 1무 1패로 승점 10점이 된 맨유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솔샤르 감독의 경질 후 지휘봉을 물려받은 캐릭 대행은 첫 경기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그가 잔여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지만 맨유는 잔여 시즌을 책임질만한 감독 선임을 노리고 있다.
단 잔여 시즌만을 진행하고 떠날 감독을 찾기론 쉽지 않은 상황.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나 랄프 랑닉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단장이나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부터 여러 빅네임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협상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햄과과 동시에 맨유는 솔샤르 감독의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그들은 경기장에 붙어 있는 솔샤르 감독과 이별 마무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 선은 "맨유는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의 맷 버스비 경 스탠드에 붙어있는 솔샤르 감독의 사진을 찢어내고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솔샤르 감독의 작별 인터뷰를 SNS로 공개하며 예의를 보였다"면서 "이후 그들은 경기장에서 솔샤르 감독의 사진을 제거하며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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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