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2세트 휴식 후 맹활약…PAOK, 컵대회 2차전 역전승+16강 진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1.25 03: 13

PAOK 이다영이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PAOK는 25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 미크라 체육관에서 열린 벨기에 리그 아스테릭스 AVO와의 유럽배구연맹(CEV) 컵대회 32강 2차전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6-25, 14-25, 25-16, 25-18, 16-14)으로 승리했다.
이다영의 서브로 경기를 시작한 PAOK는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초반 팽팽하던 흐름이 PAOK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아스테릭스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결국 1세트를 내줬다.

PAOK 이다영. /CEV 홈페이지

PAOK는 전력을 재정비하고 2세트에 돌입했다. 초반에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아스테릭스의 강한 공격이 연달아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PAOK는 6-1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터 이다영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계속해서 범실이 나오면서 흔들린 PAOK는 결국 마지막까지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두 세트를 내리 내주고 말았다.
2세트 휴식을 이다영은 3세트 다시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2세트에 체력을 비축한 PAOK는 3세트가 시작하자마자 아스테릭스를 몰아붙이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결국 초반의 기세를 마지막까지 이어간 PAOK가 반격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도 PAOK의 맹공은 계속됐다. 이다영은 센스있는 2단 패스 페인트로 득점을 올리는 등 활약하며 PAOK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PAOK는 결국 4세트를 따내면서 이날 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이다영을 빼고 경기를 시작한 PAOK는 리드가 계속되자 이다영을 투입했다. 하지만 점차 추격을 허용하며 1점차까지 점수차가 좁혀졌고 이다영은 다시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PAOK는 이다영이 빠졌지만 다시 점수차를 벌리고 듀스 끝에 5세트까지 가져가며 역전승을 거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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