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스 PK 결승골' 대구, 전남과 FA컵 1차전 1-0 승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1.25 02: 53

대구 FC가 3년 만의 FA컵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대구 FC는 24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에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2차전 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2018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성공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획득한다.

반면 K리그2 팀 중에서 첫 FA컵 우승에 도전한 전남은 대구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경기 시작부터 팽팽한 흐름이었다. 대구가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날리면 전남이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으로 맞받아쳤다.
대구는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라마스-세징야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아 에드가가 마무리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남은 전반 18분 김현욱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무산됐다.
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깬 것은 대구였다. 전반 26분 세징야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김태현의 백태클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라마스는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 대구의 운영에 안정이 생겼다. 남은 시간 침착한 운영으로 경기를 계속 이어갔다. 이번 경기에 초점을 맞춘 대구는 후반 44분에서야 첫 교체로 베테랑 이근호를 투입할 정도로 총력전을 시도했다.
대구는 그대로 경기를 굳히며 1-0 승리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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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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