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칼텍스 10연패 탈출 이끈 도로공사 특급 신인, "스태프 덕분에 좋은 경기 펼쳤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1.25 07: 48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와의 악연을 끊었다.
도로공사는 지난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 칼텍스와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지난해 1월 25일 이후 GS 칼텍스 10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이윤정 / OSEN DB

에이스 켈시는 31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전새얀, 박정아, 정대영이 나란히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칠 수 있었던 건 세터 이윤정이 만점 활약을 펼쳤기 때문.
21일 KGC 인삼공사전에서 데뷔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얻은 이윤정은 3-0 승리에 이바지하며 김종민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당시 김종민 감독은 “이윤정이 한쪽에 쏠리지 않고 다양하게 가져가며 상대를 어렵게 했다. 공격 성공이 안 되더라도 활로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이윤정은 이날 경기에서도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경기 후 S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 나선 이윤정은 “원래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수비 도중 살짝 꺾였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실업팀(수원시청)에서 뛰었던 그는 “도로공사에 오면서 이길 수 있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건 스태프의 도움 덕분이다. 항상 늦은 시간까지 공을 때려주시고 치료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윤정은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팬들 덕분에 더 열심히 하고 힘이 난다. 앞으로 더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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