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점 예열 중"..'마을애가게' 지상렬→정일우, 가파도 살릴 '新조합'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1.25 12: 25

색다른 멤버들이 한데 모인 '마을애가게'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
25일 오전 MBC 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마을애가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준혁, 정겨운, 지상렬, 모모랜드 주이가 참석했다.
'마을애가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키가 작은 섬, ​가파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출연진들의 유쾌한 마을 공간 재생 과정을 통해 힐링과 감동을 선사하는 예능 프로그램. 정겨운은 여타 가게를 운영하는 프로그램과는 다른 '마을애가게'만의 차별점을 묻자 "우리 프로그램이 다른 점은 현지에 있는 해녀분들과 함께 같이 운영을 하고, 같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지상렬은 "해녀분들이 청춘 바친 곳이다. 그분들이 없으면 지금의 가파도는 없었을 것"이라며 "보면 볼수록 배울것도 많다. 그 분들이 청춘을 바친것에 대해 보상을 바라지는 않겠지만, '마을애가게'를 차려서 잘 운영 돼서 해녀분들에게 조그만 보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마을애가게'에서는 뿔소라, 청보리 등 가파도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등장한다. 메인 쉐프를 맡은 정일우가 해녀들과 함께 직접 개발한 메뉴를 맛볼수 있는 것. 이준혁은 "(정일우가) 요리를 좋아하는건 알고있었는데 맛본건 처음이었다. 영상으로 일우의 요리 전달할수 없다는게 아쉽다. 저희 크루들은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극찬했다.
지상렬 역시 "직접 마을에 가서 드시면 '내 오장육부에 이 음식으로 수면내시경을 잘했구나' 싶을거다. 저는 맛없으면 맛없다고 한다. 모든 음식들이 정말 맛있다. 혓바닥에 혁명 일어날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마을애가게'의 포인트를 묻자 "있는 그대로 꾸미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상렬은 "가파도도 더 예쁘게 보여주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담았다"며 "보시는 분들도 있는 그대로 즐겨주시면 매력을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상렬은 멤버 조합에 대해 "10점 만점에 10점. 더줄수 있다면 더주고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익숙함도 좋지만 안봤던 그림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 조합이 빨주노초파남보가 다 다르다. 섞이기 쉽지 않은데 자기 빛을 다 내면서도 의리, 팀워크를 보여줬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에 '마을애가게'를 보시면 '안봤던 그림이다'라고 생각하실 거다. 오감을 충족시킬만한 좋은 메이킹 필름이 나올거라 자신한다. 여태까지 있던 예능 온도와 전혀 다르다. 웃음으로 땀 터지게 만들겠다. 예능의 반신욕을 시켜드리겠다. 보시면 절대 후회 안한다"고 자신했다.
시즌2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지상렬은 '마을애가게' 2호점, 3호점에 대해 질문하자 "하나로 막 내릴거면 안한다. 기왕 손댄거 깊이 담궈봐야지 않겠나. 계속 가맹점을 늘려야한다. 잠정적으로 2호점은 데워놓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1박 2일', '패밀리가 떴다' 등 제가 깊이 담기려고 했을때 잘 안된 프로그램이 없었다. '마을애가게'도 2호점 무조건 간다. 다만 저의 장점이자 단점은 그 프로그램은 무조건 장수하는 대신, 제가 빠지면 더 대박난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덜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정겨운은 "상렬이 형이 촬영을 하는데 너무 좋다는 얘기를 항상 했다. 말은 안해도 형을 보면 '이 프로그램에 뼈를 묻으려고 하는구나'라는게 느껴졌다"며 "그런 상렬이 형을 믿고 시즌2, 시즌3 함께 가고싶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준혁 역시 "이 멤버 그대로면 어딜가든 재밌게 할수 있을 것 같다. 작품 취지도 좋지 않나. 어디라도 갈수 있을 것"이라고 멤버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시청률 공약을 내세웠다. 지상렬은 "요즘 많이 나와봤자 2%정도 나온다. 좋은 시력 정도는 나와야하지 않겠나. 3% 가겠다"며 "3%를 달성하면 머리를 깎겠다. 깎으면서 정수리에 '3'이라고 남기겠다. 그러고 다닐거다. 정말로"라고 파격 공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준혁은 "공약인데 크게 가야지 않겠냐"며 "5.7% 하겠다. 만약 5.7%가 안되면 지상렬 선배님 머리를 제가 직접 깎겠다"고 말했다. 주이는 "3.3% 달성시 모모랜드가 1호점, 2호점, 3호점 모두 무료 공연을 하겠다"고 했고, 정겨운은 "2.7% 넘으면 하루동안 카페에서 무료로 음료나 디저트 제공하거나 하겠다"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한편 '마을애가게'는 오는 29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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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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