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잡은 무라는 어떤 팀인가..."슬로베니아 리그 5위 - UECL 최약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1.26 12: 54

"토트넘 역사상 가장 창피한 패배 중 하나".
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스타디운 라우드스키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UECL) G조 5차전 NS 무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7점(2승 1무 2패)에 그치며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반면 앞선 4경기서 전패를 기록했던 무라는 첫 승을 신고하며 승점 3(1승 4패)를 기록했다.

힘든 일정을 앞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포함한 대부분의 주전 멤버에게 휴식을 주는 강수를 던졌다.
손흥민-케인-휴고 요리스-루카스 모우라-피에르 호이비에르-세르히오 레길론이 모두 벤치에서 대기했다. 자연스럽게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2군 위주의 라인업이 구성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부진한 모습이었다. 전반 11분 빠르게 선제골을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전반 31분 라이언 세세뇽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콘테 감독은 후반 9분 손흥민을 포함한 주력 멤버들을 대거 기용했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기점으로 케인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모우라의 턴오버와 벤 데이비스의 수비 실책으로 인해 결승골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 전문 기자 조나단 빌은 무라전 패배에 대해서 "토트넘 역사상 가장 창피한 패배 중 하나"라면서 "상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 중 가장 (UEFA 계수 기준 랭킹) 낮은 팀이었다"라고 지적했다.
빌은 "심지어 무라는 앞선 UECL 4경기서 모두 패배해고 있었다. 심지어 슬로베니아 리그에서도 중위권(5위)에 머무르고 있는 팀"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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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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