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기야전 3-1 승리 레스터, 어느새 조 1위로..."드디어 우리의 축구를 선보였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26 10: 03

레스터 시티가 레기야 바르샤바를 제압하고 조 1위에 올랐다.
레스터 시티는 26일(한국시간) 치른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C조 5차전 레기야 바르샤바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승점 8점(2승 2패 1무)으로 조 1위에 올라섰다.
레스터는 SSC 나폴리와의 1차전 2-2 무승부, 레기야 바르샤바와의 2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토너먼트 진출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3·4차전에서 1승 1무를 거둔 뒤 이번 레기야 5차전에서 승리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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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는 전반 11분 패트슨 다카, 전반 21분 제임스 매디슨의 득점으로 일찍이 앞서나갔다. 전반 26분 페널티 킥을 허용한 레스터는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필립 믈라데노비치가 재차 밀어 넣으며 실점했다. 하지만 전반 33분 윌프레드 은디디가 3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3-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우리는 드디어 우리의 축구를 선보였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의 축구는 경기 내내 강도 높은 압박을 수행하고 공격적으로 역압박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경기하면 우리의 경기 흐름은 점점 빨라진다. 팀의 포지셔닝은 훌륭했고 우리는 좋은 골을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널티 킥을 허용한 것은 실망스럽다. 조금 가혹한 판정이라고 느꼈지만, 전반적인 집중력은 훌륭했다. 경기에 승리해 기분이 좋다. 지난 며칠간 정말 열심히 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로저스 감독은 "선수들은 엄청난 믿음을 얻을 자격이 있다. 또한 우리의 홈구장은 정말 대단했다. 팀 뒤에는 항상 서포터들이 있고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본다면 오늘과 같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조 안에는 훌륭한 팀이 많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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