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8)이 NS 무라전 패배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스타디운 라우드스키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5차전 NS 무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토비 호르나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32분에는 앞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라이언 세세뇽이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후반 27분 해리 케인이 한 골 만회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벤 데이비스의 수비 실책이 나왔고 아마데이 마로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2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26/202111261326771219_61a074bdea7de.jpg)
경기 종료 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케인은 "정말 용납할 수 없는 결과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것이 좋지 못했다. 10명의 선수로 싸우게 됐고, 힘들어졌다"라고 입을 열었다.
케인은 "후반전에 들어 우리는 투지와 패기를 보여줬지만, 마지막에 골을 내주는 철없는 실수를 범했다. 우리에게는 힘든 밤이다. 이 경기 결과로부터 배워야 한다. 득점에 실패하면 경기에서 승리하기 어려워진다. 우리는 침착했고 더 열심히 뛰었지만, 충분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에 나가 승리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지만, 우리는 이를 수행하지 못했다. 스스로 먼지를 털고 일어나야 한다. 라커룸 분위기는 분노와 실망으로 가득 찼다. 우리를 위해 멀리까지 응원하러 온 팬들과 집에서 지켜봤을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7점(2승 1무 2패)에 그치며 조 3위 비테세와 동률을 이뤘다. 토트넘의 토너먼트 진출 여부는 불투명하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