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칸나바로가 리오넬 메시(34, PSG),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3, 뮌헨)와 카림 벤제마(33, 레알 마드리드)를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꼽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대표팀의 전설적인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칸나바로는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했던 선수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발롱도르를 수상한 역대 3번째 수비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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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2021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발표되는 가운데 칸나바로는 세 명의 선수를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마르카'에 따르면 칸나바로는 "리오넬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카림 벤제마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마음에 정해둔 후보는 없지만, 이 세 명의 선수가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한 선수들인 것 같다. 2020년에는 확실히 레반도프스키가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칸나바로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미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 펠레와 같은 레벨에 있다. 이들이 작성하는 기록은 이 세상의 기록이 아니다"라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광저우 헝다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칸나바로는 알 나스르, 톈진 등의 팀을 거쳐 2017년 중국 광저우 헝다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최근 헝다 그룹의 파산 위기로 구단이 해체 위기에 처하자 상호 해지 방식으로 팀과 결별했다.
칸나바로는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레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와 같은 빅 클럽은 모든 감독들이 꿈꾸는 위치"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