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정택운)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레오는 지난 25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앙리 뒤프레와 빅터 피조물인 괴물 1인 2역으로 첫 공연을 펼쳤다.
레오는 이번 작품에서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 역을 맡아 섬세하고 부드러운 감정 표현은 물론이고 거친 카리스마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동안 ‘풀 하우스’, ‘몬테크리스토’, ‘마타하리’, ‘더 라스트 키스’,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에서 탄탄한 내공이 빛나는 연기로 감동과 깊은 인상을 남겼던 레오는 소집 해제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프랑켄슈타인’을 통해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레오는 1인 2역 캐릭터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며 캐릭터에 100% 빙의된 모습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 속에서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 등을 고민하게 만드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력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풍부하고 탄탄한 성량을 바탕으로 한 가창력, 완벽한 퍼포먼스, 화려한 액션 등을 자랑하며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한편 레오의 합류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내년 2월 20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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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젤리피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