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닉은 임시…'2016년~ing' 맨유, ❤️포체티노 '짝사랑' 끝내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1.11.26 17: 3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짝사랑이 끝날까.
영국 '더 선'은 25일(현지시간) “(맨유의 전설적인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은 지난 2013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현 파리 생제르맹)이 사우샘프턴 감독일 때부터 시선을 빼앗겼다”면서 “2016년 5월 경기장 밖에서 함께 만찬을 즐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제 2016년 외신에서 퍼거슨 경과 포체티노가 비밀 회동을 했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맨유는 포체티노의 박진감 있는 축구 스타일과 어린 선수들의 육성 능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알렉스 퍼거슨(왼쪽부터)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더 선 홈페이지 캡쳐.

이 둘이 만났다는 소식이 알려진 시점은 당시 맨유 사령탑이었던 루이스 반 할이 경질을 며칠 앞둔 시점이었다. 이에 포체티노의 맨유행 가능성이 피어올랐다.
결과적으로는 없는 일이 됐다. 맨유는 2016년 5월 조세 무리뉴 감독(현 AS로마)에게 다음 사령탑 자리를 내줬고, 포체티노는 토트넘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로부터 6년 뒤 포체티노가 다시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더 선'은 “다가오는 여름 맨유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서 “포체티노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찬사를 받을 일만 남았다”라고 했다.
‘맨유 레전드’ 마크 휴즈도 2016년 만찬을 기억한다며 “포체티노는 수년 동안 맨유의 레이더망에 있었다”라고 거들었다.
한편 맨유는 이번 남은 잔여 시즌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스포츠 디렉터인 랄프 랑닉에게 맡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을 포함해 다수의 외신이 이 같은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하지만 남은 시즌만 랑닉이 맡을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다음 시즌 맨유 감독직에 여전한 관심이 쏠린다. 포체티노 감독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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