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츠카 클림코바 뉴질랜드 감독과 미드필더 케이티 보웬은 지소연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으로 강한 팀이기 때문에 수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지츠카 클림코바(47) 뉴질랜드 대표팀 감독과 미드필더 케이티 보웬(27) 선수는 26일 경기에 앞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위협적인 선수로 지소연을 이야기하면서도 스쿼드 전체가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지소연(30, 첼시)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23일 발표한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 13명에 포함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다. 지소연은 2020-2021 시즌 첼시 위민의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2연패, 리그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유튜브](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26/202111261747770617_61a09fa079d40.jpg)
특히 지난해 8월 열린 '위민스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도움과 상대 퇴장을 유도한 지소연은 경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보웬은 "첼시에서 뛰는 지(소연)를 여러 차례 지켜봤다. 재능이 넘치고 기술적인 선수다. 또한 빠른 속도로 드리블 능력이 훌륭하다. 하지만 한국은 팀 전체가 강력하다. 한국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수비력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클림코바 감독은 한국의 해외파 선수들에 관해 "테크니컬하고 기술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임에는 이견이 없다. 꾸준히 관찰을 해왔다. 그들을 제외하더라도 한국은 전체적으로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한국을 맞아 수비에 집중하며 기회를 노리겠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아주 강한 팀이고 우리 팀에게 아주 좋은 도전 상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