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뮤지컬 '엔칸토: 마법의 세계'가 린 마누엘 미란다와 김문정 음악감독의 특별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며 더욱 관심을 높인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평범한 주인공 미라벨이 마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 엔칸토와 가족을 구하려는 이야기로 '겨울왕국2' '알라딘' 이후 디즈니가 2년만에 선보이는 뮤지컬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OST 8곡을 작곡, 프로듀싱한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뮤지컬 디렉터 린 마누엘 미란다와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음악감독 김문정이 화상으로 만나 진행한 '엔칸토: 마법의 세계' 특별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며 전세계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린 마누엘 미란다는 가장 먼저 '엔칸토: 마법의 세계' 제작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디즈니와 '모아나'를 함께 작업했던 경험이 너무 좋아서 꼭 다시 함께하고 싶었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게 되어서 가족에 관한 작품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가족의 복잡한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뮤지컬을 만들고 싶었고, 음악작업을 하기에도 무척 흥미진진한 소재였다”며 전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뮤지컬의 탄생을 소개했다.
린 마누엘 미란다가 작곡했던 '모아나' OST ‘How Far I’ll Go’가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이력이 있는 만큼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OST도 관객들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그는 이번 OST 작업을 하며 캐릭터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한다. “음악을 만들 때 캐릭터의 감정과 이 순간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헤아려보는 게 가장 즐겁다. 이번 작품은 대가족의 이야기라 뮤지컬 넘버의 선택권이 다양했고, 평소 노래 부를 기회가 없는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찾아보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는 그의 말은 마드리갈 가족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통해 만나게 될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관객들이 특별히 귀 기울여줬으면 하는 음악 포인트도 짚어줬다. 이번 작품은 콜롬비아 문화로부터 영감을 받았기에 콜롬비아를 제대로 그려내고 싶었다는 그는 “실제로 콜롬비아 뮤지션들과 함께했다. 이번 작품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이 들어있는데, 그게 바로 콜롬비아 음악 스타일이다. 새로운 음악을 알아가는 게 흥미로웠다”는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통해 탄생한 이국적인 매력의 음악들을 예고한다.
린 마누엘 미란다는 김문정 음악감독에게 “음악감독으로서 잘 아시겠지만 뮤지컬 작업은 배우, 감독, 안무가 등 많은 사람들과 타협이 필요한 작업이다.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감과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하며 뮤지컬계 아티스트로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덕분에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음악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 특별 인터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됐고, 린 마누엘 미란다는 한국 관객들을 향해 “한국 관객들의 뮤지컬 사랑을 잘 알고 있다. 디즈니의 6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도 많이 사랑해달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개봉과 동시에 실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평으로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전설 린 마누엘 미란다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의 특별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며 관심을 집중시키는 디즈니 뮤지컬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