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허재 감독님? 안 만났으면 선수 생활 짧았다”(ft.맞춤형 훈련) (’해방타운’)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11.27 08: 30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하승진이 허재 덕에 선수생활을 길게 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허재가 하승진, 전태풍과 차박 캠핑에 나섰다.
허재는 하승진에게 “아버지에겐 미안하지만 너의 아버지보다 너가 잘했어. 너의 아들도 더 잘할거란 말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하승진은 “그럼 허웅, 허훈이 감독님보다 잘한다는 얘긴가?”라고 묻자, 허재는 “그건 아니지”라고 칼같이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 해방타운 식구들이랑 MT를 갔는데 홍천에 차박하는 사람이 많더라. 거기 또 한 번 가고 싶더라”라며 차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허재는 짐을 내리라고 소리를 질렀고 전태풍과 하승진은 “힐링이라며” “그러니까”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허재는 “힐링하기 전에 집이 있어야될 거 아니야”라며 일을 하라고 독촉했다.
하승진은 감독 시절 허재의 훈련법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하승진은 “감독님 아니었으면 선수생활 수명이 짧아졌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늘막을 치고 난 후 허재는 “태풍아 불 때야하니까 돌 좀 모아와”라고 말했고, 전태풍은 “제 특기예요”라며 돌을 모으기 시작했다. 매점에 가서 장작을 사오라는 말에 전태풍은 “저기까지 어떻게 가요”라며 뺀질거렸다. 허재는 “장작 좀 갖다 줘”라며 분노했다.
하승진은 “뭐 먹어요? 점심 맞죠? 해지겠어요”라고 허재에게 물었고, 허재는 “대통 삼겹살”이라고 답했다. 장작을 사서 돌아오던 전태풍은 “물 좀 구경하자”라며 물가에서 돌을 던지며 놀기 시작했다. 허재는 “얘 어디 갔어? 얘는 뭘 시키면 오질 않아”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대통삼겹살로 푸짐한 한 상을 차려 밥을 먹기도. 하승진은 “점심 먹자고 했는데 다행히 해가 안 졌다. 잘 먹겠다”라며 식사를 시작했다. 전태풍은 “밥 맛있다”라고 감탄하며 식사를 이어나갔다.
허재는 대하를 까고 “승진아 수고했다”라고 말하며 하승진에게 전달했다. 허재는 “와이프도 안 까준 대하를 까준거다”라고 덧붙였다. 새우 맛을 본 전태풍은 “너무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허재는 “그러고 보니까 우리가 같은 농구단에 있을 때 이런 야유회를 간 적이 없다”라고 말했고 하승진은 “시간이 없었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셋은 서로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르며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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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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