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산다라박, 첫 독립 집들이 CL 초대…"어떻게 같이 살았지" 잔소리 폭발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1.27 08: 33

산다라박이 CL을 집으로 초대했다.
26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산다라박이 38년만에 첫 자취를 시작한 가운데 집들이 손님으로 CL을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산다라박은 중고 거래를 하러 가다가 찰옥수수와 붕어빵을 구매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산다라박은 어묵꼬치에 떡볶이, 튀김까지 포장한 후 마을버스를 탔다. 산다라박은 "공연 '또 오해영'을 하면서 만난 친구다. 요리를 해주는 걸 좋아해서 밤새 음식을 해준다. 그런 삶을 보면서 핵꿀잼을 느꼈고 일탈에 대한 꿈을 꾸게 됐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물건이 많아서 바자회를 크게 열었는데 작년부턴 아무래도 사람들이 모이기 힘드니까 인터넷으로 하더라. 근데 내가 컴맹이기도 해서 도움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금지된 조항이 있었다. 숙소 밖에도 못 나가고 클럽도 못 갔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없어서 해외 출장을 가면 쇼핑 하는 걸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집들이를 한다며 음식 준비를 시작했다. 산다라박은 "요리를 못해서 남자친구에게 도시락 한 번 싸준 적 없다. 하지만 오늘은 차돌박이 초밥과 멕시칸 버거 음식을 준비했다"라며 아슬아슬하게 요리를 준비했다. 
산다라박은 언 차돌박이를 한꺼번에 넣고 굽기 시작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때 벨이 울렸고 씨엘이 도착했다. 산다라박은 "독립을 하면 제일 먼저 보여주고 싶었던 게 멤버들이었다. 다 같이 모이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안 맞았다. 씨엘양이 곧 미국으로 출국을 하는데 그러면 두 달 정도 못 보니까 미리 불렀다"라고 말했다. 
씨엘은 산다라박이 굽는 고기를 보고 "이렇게 통으로 하면 어떻게 하냐"라고 잔소리를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씨엘은 급하게 환풍기를 켜고 "나 정말 안 배고프고 괜찮은데"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박나래는 "미국에 사는 이모가 온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잔소리 듣는 84년생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반갑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과 씨엘은 우여곡절 끝에 샴페인을 마셨다. 씨엘은 "독립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시간이 없어 차돌박이 초밥을 셀프로 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씨엘은 "언니가 나한테 요리를 해주는 건 처음 아니냐"라며 행복해했다. 
씨엘은 산다라박의 집 풍경을 보며 "우리가 어떻게 8년동안 같이 숙소 생활을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우리는 일단 온도차가 너무 심했다. 네가 온다고 해서 온도를 내려놨다"라며 체온 차이를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씨엘은 "언니가 독립해서 너무 좋다. 언니한테 독립하라고 계속 얘기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그 사이에도 산다라박은 야무지게 초밥을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씨엘은 "요리 안해준다고 약속하면 자주 오겠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산다라박은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산다라박은 "나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씨엘은 "프로듀서를 잘 만나야한다. 언니가 하고 싶은 건 뚜렷한데 표현을 못하니까 그걸 캐치해서 잘 할 수 있는 프로듀서를 만나야 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산다라박은 "나에게 자취란 꿈이다. 외로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밌다"라며 "케이 장녀로 뭔가 억누르고 살았던 것 같아서 멤버들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나한테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한다. 나의 시작을 나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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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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