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or 이탈리아' 월드컵 유럽 PO, 어떻게 진행될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27 08: 50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둘 중 한 팀만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게 됐다. 다른 팀의 상황은 어떨까.
27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은 총 12개다. 조별리그에서 각 조 2위를 차지한 10개 팀(포르투갈,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러시아, 스웨덴, 웨일스, 터키, 폴란드, 우크라이나, 북마케도니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네이션스리그 상위 2개 팀(오스트리아와 체코)으로 구성됐다. 총 12개 팀 중 오직 3팀만이 카타르행에 승선할 수 있다.

[사진] UEFA 공식 SNS

대진 추첨에 앞서 조2위 10개 팀을 승점 순으로 나열했다. 6개 팀이 있는 조(F, G, H, I, J조)의 2위 팀은 최하위 팀과의 2경기는 성적에서 제외한다. 5개 팀이 있는 조(A, B, C, D, E조)의 2위 팀과 공정한 평가를 내리기 위해서다. 이렇게 나열한 뒤 상위 6개 팀에게는 시드를 부여했다. 하위 4개 팀과 네이션스리그에서 올라온 2개 팀은 시드가 없는 넌시드 팀이다.
정리하자면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러시아, 스웨덴, 웨일스가 시드를 받았고 터키, 폴란드, 북마케도니아,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 체코는 시드를 받지 못했다.
12개 팀은 4팀씩 'PATH A·B·C' 3개 조로 나뉘었다. 각 조에는 시드를 받은 2팀과 그렇지 못한 넌시드 2팀이 포함된다. A조에는 스코틀랜드, 우크라이나, 웨일스, 오스트리아가 포함됐고 스코틀랜드는 우크라이나와. 웨일스는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B조에는 러시아, 폴란드, 스웨덴, 체코가 자리하며 러시아와 폴란드가, 스웨덴과 체코가 각각 대결을 펼친다.
C조는 이탈리아, 북마케도니아, 포르투갈, 터키가 포함됐다. 이탈리아는 북마케도니아와, 포르투갈은 터키와 맞붙는다. 
이렇게 맞대결을 펼친 뒤 각 조의 승리 팀은 승자끼리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치게 되고 이들 중 각 조에서 최종 승리한 1팀씩만이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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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맞대결 중 눈길을 끄는 팀은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이다. 이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12팀 가운데 가장 강력한 두 팀이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브루노 페르난데스(27, 이상 맨유), 베르나르두 실바(27), 후벵 디아스(24, 이상 맨시티)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가득하다.
이탈리아역시 밀리지 않는다. 조르지오 키엘리니(37), 레오나르도 보누치(34), 페데리코 키에사(24, 이상 유벤투스), 잔루이지 돈나룸마(22, PSG), 조르지뉴(29, 첼시) 등 신구 조화를 이룬 이탈리아는 지난 10월 7일 열린 스페인과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패배하기 전까지 3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강력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포르투갈과 이탈리아는 같은 C조에 속했기 때문에 두 팀 중 한 팀만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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