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외국인선수 모마가 혼자 30점을 책임지며 IBK기업은행 격파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2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5)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시즌 7승 4패(승점 22)를 기록하며 2위 KGC인삼공사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모마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0점(공격성공률 53.84%)을 책임지며 셧아웃 승리를 견인했다. 후위 공격 8개,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가 각각 1개씩 포함된 활약이었다.

모마는 경기 후 “지난 도로공사전을 졌는데 오늘 이겨서 기분이 좋고, 이렇게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으니 다음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모마는 이날 2세트에만 공격성공률 52%에 14점을 책임지는 괴력을 발휘했다.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전혀 힘들지 않았다. 승리하는 데 있어 힘든 느낌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세터와의 믿음이 중요한데 (안)혜진이에게 오늘 잘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체력과 관련해서도 “모두가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원래 이럴 것을 알고 있었고 이럴수록 집중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며 “가장 좋아하는 해산물을 먹으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V리그에 발을 디딘지도 어느덧 11경기가 지났다. 이제는 어느 정도 리그 분위기를 익혔을 터. 모마는 “경기 할 때마다 계속 적응해나가고 있다. 단계별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3, 4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팀이 사실 어렵고 경기마다 내용이 다르다. 최대한 많이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