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위기’ 김호영 광주 감독 “마지막 경기서 희망갖고 경기할 수 있길…” [성남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1.27 18: 43

광주FC의 강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광주는 2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에서 성남FC에게 0-1로 졌다. 승점 47점이 된 성남은 1부리그 잔류 확률이 높아졌다.
패한 최하위 광주(승점 36점)는 사실상 강등이 유력하다. 광주는 12월 4일 인천전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11위 강원이 2패를 하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강원(승점 39점, 11위)이 28일 FC서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광주의 강등이 확정된다.

경기 후 김호영 광주 감독의 표정도 어두웠다. 그는 “내일 강원이 패해야 마지막 경기서 상황을 볼 수 있다. 서울전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조나탄 교체투입에 대해서는 “골이 필요할 때 써야할 카드였다. 우리가 실점하지 않았다면 뛰지 않았을텐데 골이 필요해 투입했다. 2-3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 몸상태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광주는 자력으로 잔류할 기회가 없다. 강원의 경기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김호영 감독은 “우리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희망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는 결과만 생각하고 싶다. 광주에서 원정 온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감독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김성락 기자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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