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5연패' 전북-'3위 달성' 대구, 물러설 수 없는 혈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1.28 01: 49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전북 현대와 대구FC는 28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20승 10무 6패 승점 70점으로 울산 현대와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다득점서 앞서 1위에 올라있다. 대구는 15승 10무 11패 승점 55점으로 3위다. 
전북은 물러설 수 없다. 울산과 맞대결서 승리를 거둔 후 수원FC에 패했다. 승리를 거뒀다면 K리그 1 5연패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었지만 승점이 다시 동률이 됐다. 따라서 남은 경기서 모두 승리를 통해 우승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수원FC와 경기를 마친 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남은 2경기서 모두 승리하겠다는 의지였다. 우선 대구전에 모든 전력을 쏟겠다는 의지다. 
구스타보를 최전방 공격수로 앞세우고 김보경-쿠니모토-송민규-문선민-한교원-바로우 등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출전 시킨다. 2선에는 위력적인 자원들이 버티고 있다. 다양한 조합으로 2선 공격진을 만들 수 있다. 또 구스타보 뿐만 아니라 일류첸코도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 상황에 맞춰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또 3선에는 백승호와 류재문이 언제든지 출격할 수 있다. 대구가 체력적으로 강한 압박을 펼치는 팀이기 때문에 3선의 움직임도 중요하다.
수비진에는 김민혁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홍정호와 구자룡이 버티고 있고 측면 자원도 다양하다. 김진수와 이용 그리고 최철순-이유현이 대기중이다. 
모든 전력을 쏟아내야 할 이유는 간단하다. 물러난다면 우승 경쟁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날 대구에 이어 제주까지 모두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승리를 거둔다면 자력으로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전북은 울산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67득점으로 62득점에 비해 5득점이 여유가 있다. 치열한 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득점이 나올 확률은 크지 않다. 
FA컵 1차전서 승리를 통해 우승 도전에 나서는 대구도 물러설 수 없다. 전 날 열린 경기서 제주가 수원FC를 꺾고 승점 54점으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대구는 FA컵 우승을 통해서라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이 가능하지만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불안했던 팀 사정이 젊은 피들의 활약으로 잘 채워지고 있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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