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전 무승부' 울브스 DF "서로가 서로를 믿는다...적극적인 슈팅 필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28 05: 56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중앙 수비수 로망 사이스(31)가 팀원들이 서로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리는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황희찬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5호 골 도전에 나섰지만, 노리치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울버햄튼의 수비수 로망 사이스는 "우리는 이번 주 내내 훈련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경기에 임하고자 했다. 간격 유지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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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하지만 마지막 30m 부분에서 찬스와 슛 모두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당연히 득점도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실망감을 느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노리치는 최근 길었던 10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내고 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딘 스미스 감독이 부임하며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이스는 "노리치는 리그 하위 팀이지만,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고 그 선수들은 이기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마음가짐의 선수들과의 경기는 항상 힘들다. 조세 사 골키퍼가 수차례 선방을 보여줬지만, 테무 푸키는 영리하게 움직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실점은 수비수로서뿐만 아니라 팀 모두에게 좋은 결과다. 하지만 우리는 더 발전해야 하고 이런 경기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적절한 공간을 찾아 움직이고 창의적인 시도를 해야하며 전방에 위치한 선수들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슈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이스는 "12월에는 힘든 일정이 예정돼 있다. 모두가 대비해야 한다. 아프리카컵이 진행된다면 두 명의 선수를 잃게 된다. 우리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모두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며 서로가 서로를 믿고 있다. 어떤 선수가 선발로 나서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누구든 선발로 나선다면 최선을 다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늘 경기 승점 1점만을 획득한 울버햄튼(승점 20점)은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 홋스퍼(19점)에 앞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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