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겐프레싱 대가' 랑닉, 호날두에는 의구심... 8초만에 볼 뺏어!" 英 매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1.28 07: 33

"호날두에는 의구심... 8초만에 볼 빼앗으라고 할 것".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랄프 랑닉이 맨유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먼저 잔여 시즌 감독으로 부임한 뒤, 시즌이 끝난 뒤 맨유의 디렉터로 활동하는 형식의 계약이다.
랑닉은 SC코브, 로이틀링겐, 슈투트가르트, 샬케04,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등 독일에서 주로 지도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서 스포츠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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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닉은 지난 지난 2016년 독일 라이프치히 감독이던 시절 “라이프치히에서 호날두나 리오넬 메시와 함께 일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상상이다. 이 둘은 너무 늙었고 비싸기만 한 선수들”이라고 대답한 바 있다.
게겐프레싱의 대가 랑닉은 맨유에서도 자신의 색깔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호날두와 호흡이 고민될 수밖에 없다. 
미러는 28일 "랑닉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는 다른 스타일의 전술을 사용할 것이다. 완벽하게 대조되는 전술을 사용하면서 강한 압박을 원할 것이다. 전방부터 압박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맨유 선수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호날두의 움직임에 대해 고민을 할 것이다. 90분 동안 강력한 압박을 원하는 호날두가 제 역할을 하게 될지 의문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들은 랑닉이 원하는 플레이는 맨유 선수들이 어려워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그래프는 "랑닉은 시계를 통해 선수들을 압박할 수 있다. 볼을 빼앗긴 뒤 8초만에 다시 압박을 펼쳐 볼을 빼앗으라는 요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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