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병근 감독, "정규리그 3위-FA컵 우승 모두 달성하고 싶다"[대구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1.28 13: 25

"정규리그 3위-FA컵 우승 모두 달성하고 싶다". 
대구FC와 전북 현대는 28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15승 10무 11패 승점 55점으로 3위다. 전북은 20승 10무 6패 승점 70점으로 울산 현대와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다득점서 앞서 1위에 올라있다.
대구는 3-5-2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김진혁-이근호가 최전방 투톱 공격진으로 배치됐고 세징야-라마스-이진용이 중원에 자리했다. 안용우와 김재우는 측면에 자리했고 스리백 수비진은 박병현-홍정운-정태욱이 자리했다. 골키퍼는 최영은.

대구 이병근 감독은 경기 전 "FA컵 1차전을 마친 뒤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동안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내보낼 계획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선수들은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에드가만 후반에 내세울 예정이다. 선수들을 믿고 전북전에 임할 생각이다. 울산전에 이어 FA컵 결승 2차전도 남아았기 때문에 부상에 대한 염려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훈련할 때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아도 선수들은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팀 분위기가 자리 잡혀 있다. 홈 경기이고 팬들도 많이 찾아 주시기 때문에 우승을 다투는 전북과 대결이지만 꼭 좋은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징야의 몸 상태에 대해 이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선발로 나서겠다고 선수 본인이 이야기 했다. 세징야의 경우 팬들이 많은 상태에서 더 열심히 뛰는 것 같다. 로테이션도 생각했다. 부상도 염려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병근 감독은 "나는 복 받은 지도자다.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정규리그 3위와 FA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모두 달성했으면 좋겠다. 제가 대구에 맡았을 때 팀 성적을 경신한 것이 기쁘다. 우리팀이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느낌도 있다"라고 말했다. 
전북에 이어 울산을 만나 '킹메이커'가 된 이 감독은 "많은 실점을 허용하면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 의무다. 쉽게 패할 것 같지 않다"라고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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