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실 감독, 5연패 수렁에도 허허 웃은 까닭은 [오!쎈 김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1.28 18: 43

페퍼저축은행은 28일 한국도로공사에 덜미를 잡히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김형실 감독은 패배 속 소득을 발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형실 감독은 “매일 아쉽고 안타까우면 안 된다. 이겨야 한다. 하나가 아쉽긴 한데 우리 현주소라고 생각한다”면서 “범실이 줄어든 게 만족스럽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걸 최대한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21개의 범실을 기록한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14개에 불과했다.

김형실 감독 / OSEN DB

범실 최소화를 강조하는 김형실 감독은 “20개 안 넘으면 훌륭한 거다. 스코어는 졌지만 이긴 거다. 하도 범실이 많이 나와서 범실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 맛있는 거 사줘야겠다”고 허허 웃었다.
김형실 감독은 수비 훈련의 비중을 많이 두는 편이다. 그는 “기본기에서 나오는 게 수비 조직력이다. 훈련할 때 수비 비중을 60% 정도 둔다. 수비만 하고 훈련을 끝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늘 보니까 연결이 많이 좋아졌다. 페인트 수비는 아직 만족 못한다. 아직 습관이 안 되어 그런지 상대가 공격하려고 하면 뒤로 물러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