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승강 PO' 강원 최용수, "서울 시절보다 상황이 안 좋지만 이겨낼 것" [잠실톡톡]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1.28 18: 56

"선수들 자신감이 너무 떨어졌다".
FC서울은 28일 오후 4시 30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 강원 FC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승점 44(11승 11무 15패)를 마크하며 1경기 남은 상황에서 11위 강원(승점 40, 9승 13무 15패)와 승점 차이 4점을 유지하며 잔류를 확정했다. 강원 역시 12위 광주(승점 36)와 4점 차이로 순위를 확정하며 최소한 다이렉트 강등은 면하게 됐다.

강원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가진 강원의 최용수 감독은 "상대의 공격 패턴을 준비했는데 이겼어야 하는 경기에서 찬스를 놓친 것이 문제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를 대비하게 됐다.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결과는 아쉽지만 중요한 경기들을 잘 준비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정해진 주전은 없다. 팀에 녹아드는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분위기를 잡는데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 라운드 성남전과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 시절 한 차례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던 최용수 감독은 "지금은 그 당시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 어떻게든 팀 분위기와 흐름을 바꿔야 한다"라면서 "선수들의 전체적인 자신감이 너무 떨어진 상태다. 찬스를 살려야만 한다. 결정력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은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왔고 설레였다. 팀을 좋은 팀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등은 피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나부터 승부욕이 끌어 오르고 있다"라면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선수들도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잠실=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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