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확정' 서울 안익수, "선수들 스스로 엠블럼의 프라이드 지켰다" [잠실톡톡]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1.28 19: 12

"팬들의 질타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FC서울은 28일 오후 4시 30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 강원 FC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승점 44(11승 11무 15패)를 마크하며 1경기 남은 상황에서 11위 강원(승점 40, 9승 13무 15패)와 승점 차이 4점을 유지하며 잔류를 확정했다. 강원 역시 12위 광주(승점 36)와 4점 차이로 순위를 확정하며 최소한 다이렉트 강등은 면하게 됐다.

시즌 도중 소방수로 부임해 팀의 잔류를 이끈 안익수 감독은 "팬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여러가지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 팬분들의 걸개를 통해서 반성하고 희망을 찾았다"라고 자평했다.
안익수 감독은 "팬분들의 걸개를 통해 우리 스스로를 다잡고 의미를 되찾을 수 있었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 엠블럼의 프라이드를 지켰다. 팬분들과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라고 잔류 소감을 밝혔다.
강원전에 대해서 안익수 감독은 "새로운 2022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 결과를 만들고 싶었는데 아직 미흡했다"라면서 "그래도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서 다음 시즌 기대치를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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