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서서아, 임윤미 처음 이기고 포켓볼 우승.. 황용은 3년만에 정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28 20: 11

 서서아(전남당구연맹)와 황용(충청남도체육회)이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2021 전국당구대회’(이하 대한체육회장배)에서 포켓10볼 전문선수 남녀 일반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서아는 27일 오후 8시 치러진 포켓10볼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임윤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8-5로 승리했다. 서서아는 임윤미를 공식무대에서 처음 이기고 우승컵을 안았다. 
그동안 서서아는 데뷔 후 공식 무대에서 임윤미를 상대로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2018년 풀 투어 대회 결승 때는 세트스코어 0-8로 참패한 뼈아픈 기억까지 가지고 있다. 

[사진]서서아(왼쪽)와 황용 /대한당구연맹 제공

서서아는 경기 종료 후 우승 인터뷰에서 “오늘이 생일인데 스스로에게 생일 선물을 준 것 같다. 매번 생일에는 시합을 했던 것 같은데, 처음으로 생일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서아는 "초반 내 템포를 찾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4세트 이후 상대방의 실수를 잘 넘겨받아 템포를 찾게 된 것 같다. 이 자리까지 올라오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저의 소속 연맹 식구들과 지금까지 계속해서 지도해준 분들과 저의 후원사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돌아가면 한턱 쏘겠다”라며 유쾌한 멘트로 우승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임윤미(왼쪽)와 서서아 /대한당구연맹 제공
황용(충청남도체육회)은 같은 날 열린 포켓10볼 남자 결승에서 하민욱(부산광역시체육회)을 세트스코어 9-6으로 꺾고 ‘제14회 대한체육회장배’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황용은 “오랜만에 우승인 만큼 묵묵하게 응원해 주신 가족과 팬들에게 참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원하는 만큼 주공격 기술의 성공률이 높지 않아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데 애를 먹었지만 새 방송용 테이블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기에 경기 내용 자체에는 후회 없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사진]황용(왼쪽)과 하민욱 /대한당구연맹 제공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2021 전국당구대회 포켓10볼 전문선수 일반부 개인전 최종 입상자]
▲여자부
1위 서서아(전남당구연맹)
2위 임윤미(서울시청)
공동3위 이우진(부산광역시체육회) , 양혜현(충청남도체육회)
▲남자부
1위 황용(충청남도체육회)
2위 하민욱(부산광역시체육회)
공동3위 이준호(강원당구연맹), 정영화(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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