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4차 월드컵 1000m 금메달…개인전 첫 정상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1.11.29 00: 05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이번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41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1∼4차 월드컵에서 최민정이 따낸 개인전 첫 금메달이다.

[사진] 최민정 /OSEN DB.

최민정은 지난달 1차 대회 여자 1500m와 500m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레이스 중 다른 선수와의 충돌이 있었다. 이때 무릎과 발목을 다쳐 2차 대회에 불참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민정은 이달 3차 대회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최민정은 이번 4차 대회에서 드디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7바퀴째까지 뒤에서 기회를 엿봤다. 6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상대 선수들을 추월, 순식간에 선두 자리를 꿰찼다. 3바퀴를 남기고는 킴 부탱(캐나다)에게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마지막 바퀴를 담겨두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추월은 허용하지 않았다.
결승에 오른 다른 한국 선수는 없었다. 이유빈(연세대)은 준준결승 1조에서 경기를 하다 페널티를 받았다. 김아랑(고양시청)은 준준결승 3조에서 5위에 그쳤다.
남자부 1000m에선 메달 획득 소식이 없었다. 곽윤기(고양시청)가 준준결승에서 2조 5위로 탈락했다. 김동욱(스포츠토토)은 준결승 1조 4위로 파이널B에 진출, 1분26초846으로 1위를 기록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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