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이 선수와 팬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
토트넘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 40분 전 토트넘은 구단 SNS을 통해 “폭설로 인해 경기가 연기됐다”고 공식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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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터프 무어 스타디움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킥오프 시간이 다가오자 더욱 많은 눈이 내렸다. 이에 결국 경기가 순연됐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이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앞서 26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무라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충격패 했기 때문. 그러나 날씨가 변수가 됐다
이러한 연기의 원인은 터프 무어 경기장은 PL 구단들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잔디에 열선이 깔려있지 않기 때문. 결국 주심이 직접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서 원정 경기를 찾은 토트넘 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연기 결정 이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할 준비가 된 상태고 원정까지 왔기 때문에 연기 결정에 실망을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PL 사무국이 선수와 팬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모두 실망스러웠겠지만 옳은 결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콘테 감독은 "눈이 오는 상황에서는 제대로 된 축구를 할 수 없다. 심각한 부상 위험이 있으며 좋지 않다"라면서 "예정된 브렌트포드와 노리치전을 준비하기 위해 바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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