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공개적으로 한 쌍의 부부 팬을 점찍었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 경기가 미뤄졌다. 킥 오프 40분 전 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날씨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가 연기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사진] 해리 케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29/202111291352774720_61a464085562b.jpg)
선수들은 그라운드도 밟아보지 못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들과 같은 입장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홈·원정 팬들이다. 경기를 즐기지 못하고 스타디움을 떠나야 했다.
그중 화제가 된 토트넘 팬이 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한 쌍의 부부 토트넘 팬은 미국 댈러스에서 31시간이 걸려 토트넘 경기를 보러 터프 무어에 왔다.
경기를 보지 못해 아쉬웠던 이들은 SNS에 “댈러스에서 런던을 거쳐 번리까지 왔다. 잠도 이겨내며 버텼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소식을 들은 케인은 이 부부에게 기분 좋은 약속을 했다. 그는 "런던을 다시 찾는다면 홈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초대하겠다"고 SNS을 통해 약속했다. /jinju217@osen.co.kr